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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영화줄거리/나문희,김영옥, 박근형/황혼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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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심이(나문희)는 집으로 찾아온 아들과  돈문제로  충돌이 있고 마침 그때 오래된 절친이자 사둔 관계인 금순이(김영옥)가 집으로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같이  60년 만에 고향에 찾아간다

70대에 접어들어  고향인 남해에 살고 있는 금순이 집에 은심과 금순은 도착하고 그곳에서 학창 시절 자신을 짝사랑한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지난날  추억을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지내다가 갑자기  태호가 죽자 은심과 금순이는 자신들의 소풍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친구 할 끼야"

 

 

 

 

 






영화 정보


개봉: 2024년 2월 7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4분
감독 :김용균
주연 배우: 나문희 (고은심 역) 김영옥 (진금순역) 박근형 (정태호 역 )
조연 배우: 류승수 (송해용역 )이항나( 윤미현역)

 

 

 

 

주연배우 

 

 고은심 (나문희)

서울에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이다. 병이 들고 나이가 많아 약을 매일 한주먹씩 먹는다.

주말에만 찾아오는 아들 해용이가 어느 날 평일에 돈이 필요하니 달라고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들 해용이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번번이 해줬지만 이번만은 거절하고 고향으로 떠난다.

 

진금순 (김영옥)

금순은 은심의 고향마을 친구이자  사돈지간이다.

학창 시절 은심이를 항상 이해해 주고 가까이에서  보살펴준다

금순이는 고향에서 밭농사를 지으면서 나물을 가지고 시장에  나가서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이고 부지런하다

그러나 금순이에겐  몸이 부실한 아들이 하나 있다 

 

정태호 (박근형)

은심을 학창 시절에 짝사랑하던 남자역이다.

은심의 고향 마을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고 고향에 내려온 은심을 식당에서 만나게 되어 고향에서 즐겁게 지낸다.

하지만 마을회관 앞에서 리조트사업을  반대하는 시위 도중에 금순이 아들이 밀쳐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했으나 얼마 못 가서 사망한다

 

송해용 (류승수)

은심의 아들이고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사장이다.

자신의 체인점에 공급한 저가 기름이 문제가 되어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되면서 자금란에 시달리게 되고 급기야 가맹점주 한 명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집단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돈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구하기 힘들어지자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욕심을 내지만 여의치 않자 어머니가 들어두었던 보험금 대출까지 받는다

 

윤미현(이항나 )

금순의 딸이자 해용의 아내 딸을 캐나다로 유학 보낼 예정이었는데 해용이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은심에게 손녀가 남편보다 어머님을 닮았다고 유학을 보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영화 줄거리

 

 

 

 

은심은 무기력하게 하루 종일 집에서 앉아 있고 가끔 어머니의 환영을 보고 죽은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때 은심은 찾아온 아들에게 은심은  아버지라고 말을 한다

아들은 어머니 은심의 인감이랑 통장을 훔치려고 집을 여기저기 뒤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아들에게 소리를 지른다

. 그리고 그 뒤따라  며느리와 손녀가 집에 들어온다

며느리는 시어머니 은심에게  아들이 방송 탔다고 핸드폰을 보여 주며 말을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아들은 저가 기름을 사용하여 비싸게 가맹점한테 넘겨서 가맹점들로부터 사기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말한다

며느리와 아들은 대출을 너무 받아 메꿀 때가 많다고 시어머니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이제 하나 남은 집이라고 내가 죽지도  않는데 집을 해 줄 수 없다고 말을 한다

은심은 이 집에서 살다가 죽고 싶다고 말을 한다

아들은 엄마에게  예전에 엄마 건물에 다 보험 들어 놓지 않았냐고 물어고 며느리는 은심에게 남편 사업이 망하면 딸을 캐나다 유학을 보낼 수 없다고 사정하며 부탁한다

그때 어릴 적  친구 금순이가 한복을 입고 들어온다

10수 년 만에 만나 보는 친구 사인데 서로 늙었다고 말을 한다

 

 

 

 

 

 

은심이는  요즈음 자주 돌아가신  엄마의 환영을 보고 있다고  금순에게 말한다 

은심이는 금순에게 서울에서 다른 일이 없으면 시골 너희 집에 가자고 말을 한다

금순이는 은심에게 너 죽을병 걸렸냐고 물어보고  

은심은 엄마 죽고 나서 한 달도 안 돼서 16살 때 고향을 떠나왔다고 말을 한다

은심이는 금순에게 죽기 전에 고향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고 말을 하자   

두 사람은 짐을 챙겨 고향으로 은심은 큰 캐리어에 필요한 짐들과 인감도장 저금통장까지 모두 챙겨서 고향 가는 버스를 탄다. 

 

 

 

은심과 금순은 고향 남해에 와서 평상에서 나물을 다듬다가 힘들다고 은심이가 누워버리자 투덜거리지 마라고 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은심의 집에 들어올 때 직감이라고 할까 죽기 전 인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금순이는 몸이 아파서 대소변을 잘 처리하지 못하자 은심이가 목욕을 시켜준다.

손을 떨고 있는 은심이에게 무슨 병이냐고 금순이 물어보자 은심은 파킨슨병이라고 말한다

약이 독해 자주 환각이 보인다고 말한다

금순은 아들에게 말했냐고 물어보지만 은심은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에게 말하면 나를 요양원에 집어넣고 집을 다 팔 거라고 말한다 

 

 

 

금순이는 은심에게 아들이 손녀딸 데리고 자주 오지 않냐고 물어본다

은심은 매주 와서 핸드폰만 쳐다보다 간다고 말한다

은심은 금순에게 네 아들은 자주 찾아오냐고 물어본다 

그놈의 자식 얘기도 하지  말라고 뭣이 틀렸는가 삐딱하게 생각하고 몸이 불편해서  일은 못 한다고 말한다

 

 

금순과 은심은 시장에 나와서 구경하다가 은심이는 금순이가 팔고 있는 나물은 안 사고 더 나이 든 할머니 나물을 잔뜩 사가지고 온다

화가 난 금순과  다투게 되고  금순이 집으로 가버리자 은심은 국밥을 먹으로 간식당에서 16살 어릴 적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를 만난다 

태호는 고향에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잘 왔다고 좋아한다.

 

 

 

 

고향도 예전에 순박한  고향이 아니다. 개발붐으로 인해서 리조트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고령자 집단이 부딪친다

 

 

 

 

 

 

 

세 사람은 중학교 때 동창인 청자라는 친구를 만나러 요양원에 보러 가는데 청자는 침대에 묶여있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잠시 풀어 달라고 하며 셋이 이야기를 나눈다 

치매가 있는 청자는 이곳에 들어오지 마라고 울먹인다.

요양보호사는 아들이 돈은 꼬박꼬박 보내준다고 말을 한다.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돈이 우선시 되는 슬픔이 느껴진다 

세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 생각하지만 거부할 수 없기에 인정하며 막걸리를 마신다.

 

 

 

 

 

 

 

세 사람은 모여서 마음은 16살 학창 시절 같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남해에서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며 앞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며 웃고 노래하고 지낸다.

노년의 우정이 더 애틋함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갑자기 태호가 죽었다고 연락이 온다.

뇌종양을 앓고 있었던 태호는 병원이 아닌 자신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딸에게도 뇌종양을 알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일을 하고  재미있게 인생을 마무리한다

 

은심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집을 팔아서 돈을 며느리 미현에게 보내면서 잘 쓸거라 생각이 된다고 말하고 금순이도 통장과 도장을 아들에게 남기고 마지막 소풍을 준비한다

김밥을 싸서 힘을 내서 산에 오른다

금순이는 살아오는 삶의 흔적을 어찌 돈으로 환산을 하겠니라고 말하자

은심이는  시인의 말처럼 이 세상살이가 다 한바탕 소풍인데 갈 때도 그랬으면 좋겠다 

 

소풍을 끝낼즈음에

서로에게 고생했다

너는 충분히 했어 

너도 할 만큼 했지

그만하면 마 우리 잘 살았다

 다음 생에도 네 친구 하니까 다 사랑한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한다

.

.

.

.

 

이영화는 70대 노인들의 인생을 담은 영화이다 

소풍 하면 어릴 때 설레고 좋은 음식을 먹고  놀고 그런 것만 떠오르는데 여기에서 소풍은 인생을 마지막 삶을 이렇게 살았구나라고 하면서 떠나는 감성적인 느낌이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16살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70대 노인이 되어서 만났습니다

그 시절보다 더 나이가 들어 있는 50대  자식들에게 여전히 모든 것을 내어 주어야만 하는 삶 자체가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70대의 재산 이런 모든 것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아무것도 위안이 되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종종 듣는 이야기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부모님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6살에서 70대가 되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인 것 같습니다

구시대의 사람들이  밀려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안타깝고 나이를 먹으면 경험이 풍부해져서 존경받던 그 시절은 이제 간데없고 햄버거 하나만 주문하려 해도 키오스크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모습에 공감합니다  

관록 있는 배우들의 명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이영화의 소풍은 마지막 삶의 선택이 아니고  그

끝에 길은 막다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간접적인 끝장면은 우리에게 충격을 줘야 되는데 배우들의 명연기로 인해 숙연해졌습니다.

 부모님 세대보다는 젊으신 분들을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곧 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ost 임영웅의 모래알갱이 노래가 내용과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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