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조식 먹으러 갔다가… 뜻밖의 12만 원 카페 후기

2026. 4. 10. 16:04생활 정보/일상 ·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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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조식 먹으러 이동

 

 

 

 

 

 

◈ 부산 여행 중 아침을 맞다,

 

숙소에서 일어나 창밖을 보니 바다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가볍게 준비를 마치고 해운대 바다를 따라 산책을 나섰다.

 

 

아침 바다는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어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전날부터 계획했던 일정은 따로 있었다.

바로 파라다이스 호텔  조식을 먹어보는 것.

부산에서 유명한 호텔 조식이라 기대가 컸다.

친구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호텔로 이동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호텔에 도착해서 조식을 이용하려고 했더니,

숙박객이 아닌 경우에는 조식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이다.

순간 ‘아뿔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확인하지 않은 우리의 실수였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미 호텔까지 들어온 김에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호텔 내 커피숍으로 발길을 옮겼다.

분위기는 역시 호텔답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우린 통창으로 아침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이동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이 상냥하게 물었다

메뉴를 보니 잠시 생각,

솔직히 말하면 일반 카페보다는 확실히 높은 편이었다.

그래도 여행 중이니 분위기 값이라 생각하고,

우린 계산적으로 굴기 싫어서 그냥 메뉴판에 적힌 대로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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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차 종류는

 

 

♠ 카페라테.

음 ~ 이 맛은 내가 아는 맛.

 

 

바닐라부르봉.

솔직히 친구가 시켜서 처음 먹어보왔다.ㅎ

깔끔한 맛.

 

 

♠ 인삼차.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다.

보왔을때 “이게 인삼차야? 식혜야?”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스푼으로 떠보니, 안에 땡글땡글하게 썰린 인삼이 들어 있었다.

그걸 보고 나니 “아, 제대로 만든 거구나” 싶었고, 맛도  괜찮았다.

인삼차 밑에 인삼이 들어있어서 보약 한잔 먹는 느낌이었다.

 

 

♠ 대추차.

인삼차처럼 대추가 숨겨져 있나 하고 휘져었지만 없었다.

이건 솔직하게 말하면… 딱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대추차 맛이었다.

특별함보다는 익숙함에 가까운 맛.

 

 

 

♠ 블라썸 피치 요거트.

망고과일과 새콤 달콤한 차라 아침을 깨우는 맛

 

이렇게 모두

부드럽고 은은한 향의 따뜻한 차,

그리고 달달한 디저트까지 곁들이니

“아, 이게 호텔에서 먹는 여유구나” 싶은 순간이 왔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깔끔하게 나온 티 세트와 디저트 플레이팅이었다.

작은 쿠키 하나도 그냥 주는 느낌이 아니라,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은 맛보다 공간이 주는 뿌듯함

호텔 직원이 주는 서비스 등...

 

 

여행 중 친구들이 사진에 대한 압박감이 없도록  흩어진 모습 그대로 찰칵~~

 

 

 

 

 

  • 블라썸 피치 요거트: 2개 → 36364원
  • 카페라테: 1개 → 14,876원
  • 인삼차: 1개 → 18,182원
  • 대추차:1개 → 18,182원
  • 바닐라부르봉 →14,876원

 

 

◆ 마치며

 

조식 대신 카페에서 수다.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비록 기대했던 호텔 조식은 먹지 못했지만,

그 대신 예상치 못한 호텔 카페 경험을 하게 된 셈이다.

대신 더 여유롭고 조용한 호텔 카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아침.

여행이라는 게 꼭 계획대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작은 변수도 또 하나의 추억이 되는 것 같다.

6명이서 먹은  금액이 무려 124,000원. 푸하하----------

“이 정도면 유명한 커피숍을 갔어도 5만 원이면 충분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인상적이었던 건

넓고 좋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카페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우리만 앉아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깔끔하고 조용한 호텔 공간에서

여유 있게 차를 마셨던 그 시간만큼은 분명 특별했다.

“호텔에서 친구들과 차 한 잔 했다”는 그 경험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의 추억은 10년은 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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