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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날개입니다.
어깨가 아파서 울면서 잠 못 이룬 경험이 있는 사람은 주변에 많이 있다.
어깨통증으로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깨가 무너졌다면 우울할 수밖에 없다.
흔히 어깨통증이 있을 때 가까운 통증을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먼저 주사나 약물치료를 하는데 지인 소개로 나도 저희 집 주변에 통증 치료 병원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 가보니 병원 앞 큰 창문에 지긋지긋한 통증포기하지 마세요 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판독 후 의사 선생님과 면담하니 자신 있게 주사치료와 도수를 겸용하면 좋아질 거라 했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에게 1시간 받다가 시간적으로 힘들어 나중에 30분으로 조정하여 총 8회를 받았다.
또한 주사치료로 프롤로 주사와 DNA주사라고 어깨와 목 여러 군데 초음파로 보면서 주사를 맞았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익숙하지만 많이 맞으면 부작용 때문에 망설여졌다.
의사 선생님이 프롤로주사는 통증부위에 인위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도해 인체의 자가치유원리를 활성화되도록 재생과 강화를 돕는 거라 했다.
처음엔 3~4회 맞으면 통증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치료를 시작하자 주마다 1회씩 5회 맞고 한 달이 지나자 2주마다 1회씩 2달간 총 9회 주사치료와 도수치료도 6회 병행했지만 어깨통증은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았다.
도수는 이제 그만하고 주사치료만 한다고 했더니 이번엔 의사 선생님께서 해볼 수 있는 건 다해보자고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를 하라고 해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체외충격파로 인한 통증을 참으며 여러 번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처음에 병원에서 말한 4회까지 맞고 통증개선이 없으면 효과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야 하는데 친절한 병원분위기로 인해 맞지 않는 병원에 오래 다닌 거 같아요. 어쨌든 환자는 영원한 을이거든요.
이렇게 시간만 지나가다가 어깨가 너무 쑤시고 아리고 저리고 아프다 보니
2018년에 오십견으로 좌측어깨시술을 했던 병원을 다시 찾게 되었다.
새벽에 일찍 호남고속도로를 2시간 넘게 운전 후 도착한 곳은 어깨전문병원 여수 백병원이었다.
병원에 들어가는 순간 대형스크린에서 아름다운 배경이 계절별로 변화해서 병원이 아닌 여행자가 객실 예약하는 느낌이었다.
한 시간가량 기다림 후에 백창희 원장님께 진료 후 다음 주에 입원 후 수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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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1일 차 오후 쉼
입원 2 일차 오후 5시경 수술
병명 우측 어깨의 충격증후군
우측 어깨의 유착성 관절낭염
우측 경추부 협착증
외상성으로 회전근개 극상근 찢김
원장님이 수술한 과정을 보면서 설명해 주셨다.
다수의 경험이 실력으로 인정되는 것처럼
어깨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주시니 안심되었다.
입원 3일차 간호사실로 소독하러 가서 수술부위 소독 후 어깨 사진 찍어 달라고 했다.
어깨에 6개의 구멍이 있었고 운동은 당분간 절대금지라고 하시고 어깨보조기를 6주간 착용하라고 해서 착용 후 식사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도 주사다...
잔치
맛있다 ㅡㅡ
맛있다
맛있다
샐러드 과일 빵 우유 ᆞᆞ 밥 국 기본반찬 먹느라고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어요.
아침식사
점심식사
식사 후 1층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구매 후 병실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로 이동했다.
보기 좋았다.
여수백병원은 입원이 아니라 여행이다라는 말이 실감했다.
7일간 입원 후 퇴원 하루 전 찍은 MRI 보고 원장님이수술이 잘되었다고 했다.
퇴원하기 전
퇴원 후 집에 왔다.
6주간 어깨보조기 밤낮으로 잘 착용 후 8주차에 재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8주차 입원 후 재활 운동치료를 익히고 어깨보조기를 풀고 병원에서 구입한 기구를 이용해 지금껏 운동하고 있다.
수술 후 3~6개월까진 통증이 있다고.
어깨 수술 상처는 거의 다 아물었다.
재활치료는 지금도 하는 중이에요~~
앞으로 어깨가 아프면 바로 여수 백병원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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