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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순대국밥/전동성당/한옥마을 탐방 다녀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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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을이다.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인 듯한 하루 2024년 9월 22일 오후 1시 엊그제까지 더위에 헉헉 했는데 비바람이 지나간 후 어제저녁부턴 시원한듯하여 오늘은 한옥마을 구경하러 갔다
먼저 든든한 배를 채우기 위해 남부시장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부시장 들어서기전 웅대한 풍남문이 보여서 그곳으로 갔다
 

 

 
풍남문 보물 308호
이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에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남쪽 출입문이다. 전주성에는 동서남북에 각각 출입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 문만 남아 있다. 1389년(고려 공양왕 1년)에 관찰사 최유경이 처음 세웠으며 정유재란 때 화재로 불타 버렸고 영조 44년(1768) 전라 감사 홍락인 다시 세우면서 풍남문이라 이름하였다. 풍남이란 풍패의 남쪽이란 뜻이며 풍패란 중국 한나라 고조가 태어난 곳으로 조선 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그곳에 비유한 것이다. 성문 위에 세운 누각 위층의 기둥이 아래층의 기둥과 하나로 연결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도심에 자리한 단아한 성문에서 옛 전주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쓰여있었고  지금은 보수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쉽네요
 






 남부시장에가서 순대국밥을 먹었다.
그곳에 간판마다 연예인 다녀간 것부터 몇 년 전 방송에 나온 것을 간판에 자랑하며 내세웠다
 
 

 

 

남부시장 안에 음식점은 많고  맛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오늘은 조점례남문 피순대에 파는 곳에 가서 먹었어요


 

순대국밥은 9000원이고 2그릇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왔어요.
뚝배기안에는 피순대 3개와 내장이 들어있고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 맛은 괜찮았어요.
국물이 밋밋하여 들깻가루 있냐고 하니 그런 것 없다고 직원이 말하네요. 다른 곳은 들깨가루가 있어서 첨가해서 먹었는데  ㅠ
 일요일이라 다른 상가는 문을 닫은 곳도 많았습니다
 
 

 
날씨 탓인지 팥죽집에도 식사하시는 분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좀 더 추워지면 달달한 팥죽 먹으러 와야겠네요


 
남부시장 안 양품점과  옷가게에 나이 드신 분 두 분이 계셨고 이불이나 한복집에도 사장님이 밖에 앉아서 지나가는 저희에게 눈인사를 하며  반가워하셨고  조금은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남부시장을 나와  한옥마을 입구 사거리에 지역  행사를 많이 하고 있었고 그곳에 소녀상이 있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1991년고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 이후 238명의 피해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밝혔다. 끌려갈 당시 그들은 대부분 10대의 어린 소녀들이었다. 그날처럼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조선의 소녀가 반성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분노로 주목을 쥔 채 앉아 있다.


뜯겨진 머리카락
당시 조선의 소녀들은 길게 땋은 머리에 댕기를 들이고 다녔다. 소녀상의 머리카락은 거칠게 뜯겨 있어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억지로 '단절'된 그들의 운명을 말해 준다.


땅에 닿지 못한 소녀의 맨발
전쟁이 끝나고 고국으로 돌아온 소녀들은 죄인처럼 숨을 죽이고 살았다. 용기를 내 증언에 나섰지만 해결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미흡했다.. 그들은 나고 자란 땅에서조차 한순간도 마음 편히 살 수 없었다.


그림자와 하얀 나비 어깨의 앉은 새
조각은 소녀의 형상인데 그림자는 할머니다.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한 채 소녀들은 백발이 되고 한 사람씩 세상을 떠났다. 그림자 속에 흰나비는 그래도 버틸 수 없는 '희망'이며 소녀상 어깨에 앉은 새는 세상을 떠난 이들이 살아 싸우는 이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날아오르는 나비
소녀상 뒤편에서 나비들이 날아오른다. 인간의 존엄과 자유 의지를 억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 참 해방으로 나아가려는 몸짓이다


빈 의자
세상을 떠난 분들의 빈자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에 앉아 진실을 위해 싸우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공감하고 연대해 주기를 소망한다 
2015년 8월 13일 전북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 추진 위원회
평화의 소녀상을 읽고 암울했던 역사의 아픔이 느껴지고 지금도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답답합니다
 한옥마을 입구에  명당 중에 명당 전동성당입구로 걸어갔어요. 여러 사람들이 전동 성당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전동성당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전동성당만 찍고 싶었는데 아 못 찍어서 아쉽네요. 성당의 위엄과 편안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성당을 나와서 조금 걸어가니 앞쪽에 경기전이 있습니다
 
 

전주 경기전 입구
 

 경기전은 전주에 건립한 태조 진전(어진을 모신 처소)으로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곳이다. 현재 남아 있는 태조 진전으로 경기전이 유일하다. 태종 10년에 태조 이성계의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전주에 태조 어진을 모셨으며 세종 24년에 조선의 태조 진전을 경기전이라 이름하였다 경기는 조선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다 경기 전은 선조 30년에 일어난 정유재란 때 불에 타 사라졌는데 광해군 6년에 이를 다시 건립하였다. 총 2년에는 옛 전주 사고 자리에 별전을 세웠다 결전은 유사시에 태조 어진을 임시로 모시는 곳이다. 경기전 진전은 중앙에 태조 어진을 모신 정전이 있고 진전 동편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으며 진전 서편에는 태조어진을 수호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부속 건물들이 있다. 경기전 북편으로는 조선 왕실의 시조 사당 조경묘가 있고 그 옆에는 태조 어진의 역사를 닮은 어진 박물관이 있다
 
 




본격적으로 한옥마을로 입성

 

 

 




한옥마을 입구에서 길목 길목마다 먹자골목 같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쌍쌍이 개량한복을 입은 선남선녀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  타로점 손금 사주 보는 곳도 많이 있었어요 
우리도  한옥마을에서 걸어 다니며 아메리카노 4000원, 아이스크림 5500원,  호떡 4000원, 십원빵 3000원 간식을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하네요
 

 


10원 빵속에는 치즈가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뭐라고 줄 서서 사 먹었어요...
한옥마을 안에 가정식 백반 잘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다음에 그곳에 밥 먹으러 들러야겠어요
지금은 낮 1시 40분이고 참고로 한옥마을  야경에는 청사초롱이 불이 켜져 더 멋스럽다고 합니다 
 

 
 


한옥마을을 나와 남부시장 주차장을 지나  천변 교량을 걸어가니 물살이 시원하게 찰랑 거렸고 그곳을 지나 완산 도서관으로 이동합니다
주차를 그곳에 했거든요. 오늘 7000보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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